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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산업리포트] 2021 02 11 유안타 - 디스플레이

lannstark 2021. 3. 16. 08:20

올해 하반기부터 전방시장의 CAPEX 증가에 따른 신규 수주 모멘텀이 부각됨에 따라 장비 업종에 대한 re-rating 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 시작은 SDC의 L7-2 팹에서의 중소형 Flexible OLED 30K/월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소 둔화되었던 중국향 수주 모멘텀도 하반기부터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 OLED 투자 사이클에서 AP시스템을 top pick 으로, SFA와 ICD를 수혜 가능한 업체들로 추천한다.

SDC 4년만의 중소형 OLED 투자

투자 개시 시점은 올해 하반기부터일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하반기 양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규모는 7G LCD → 6G Flexible OLED로의 전환임을 감안할 때 단순 전환투자 이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형 CAPA 투자의 필요성은 1) 폴더블 패널 수요 증가 2) 삼성전자 노트북 판매 강화에 기인한다.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은 올해 약 900만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2년 애플의 참여를 가정했을 때 약 1,7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DC는 약 1,500만대의 패너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예상 공급량의 2배 수준이다. 또한 노트북 OLED 패널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CAPA는 부족한 상황이며 증설이 필수적이다.

중국 OLED 투자 확대 가능성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낙수효과도 기대한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반도체 설비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미국 의존도가 낮아 설비투자가 용이한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일부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장비 업종 투자 전략

지난해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은 가파른 지수 상승 국면에서 철저히 외면 받았다. 1) 신규 수주 모멘텀 둔화, 2) 코로나19로 인한 기 수주분 매출 인식 지연 등이 악재로 작용했고, 이 영향으로 장비 업종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통상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의 주가는 신규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6개월 ~ 1년 정도 선행해 반영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이 장비 업종을 매수할 적기라 판단한다.

디스플레이 4년만의 중소형 OLED 투자 이유

폴더블 폰 1,700만대 수준 형성

22년 하반기부터는 애플의 신규 진입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애플의 참여로 글로벌 1, 2, 3위 스마트폰 Set사가 모두 폴더블 폰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동반해 폴더블 패널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에상한다.

2022년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 규모는 약 1,7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중 삼성전자와 애플 2개사의 합산 출하량은 약 1,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노트북 판매 강화

중소형 Flexible OLED 라인 신규 투자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두 번째 이유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판매 전략 강화에 기인'한다.

삼성전자의 연간 노트북 판매량은 3~400만대 수준이었으며, 글로벌 M/S는 2~3% 수준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TV, 태블릿 시장에서 글로벌 M/S 1~2위를 다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재택근무 및 온라인 학습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10년 만의 호황기에 접어듦에 따라 삼성전자의 판매 전략도 변화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와 판매 국가 확대를 통해 Q 증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동반해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패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SDC의 CAPA는 이미 부족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패널 수요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중화권 고객사향으로 폴더블 패널 외판까지 시작되며, 노트북 OLED 패널 수요까지 추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SDC 중소형 Flexible OLED 라인 CAPA는 사실상 부족 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4월 LCD 패널 생산 중단 이후 바로 투자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 올해 상반기 중 투자 계획 확정 후 하반기부터 장비 발주가 진행
  •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라인 가동이 가능해야 함
  • 22년 4~5월 중 샘플 공급과 Qual. 과정이 진행
  • 9월 애플의 폴더블 출시를 위해 7~8월경 패널의 양산 공급이 이루어져야함

3년여간 활용 계획이 모호했던 A5 투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CD 라인 철수 계획 변경때문.

쑤저우 LCD 공정 마저 매각한 상황에서 1) 삼성전자 미니 LED TV 대응, 2) 글로벌 LCD 시장 내 지배력 유지를 위해 철수 일정이 추가 연장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국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낙수효과 기대

LCD와 달리 글로벌 OLED 시장에서의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M/S 10% 내외 수준으로 미미할 뿐만 아니라 자급률도 목표치와 괴리가 커 투자의 타당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