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리포트] 2021 02 15 한양증권 - OLED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

21년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은 SDC의 신규투자와 함께 re-rating 될 것으로 전망

1. 애플의 아이폰 OLED 패널 탑재율 증가로 A4 Fab Capa는 Tight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2H21 부터 30K 규모의 A4-2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
2. 22년에는 23년 출하 확대가 예정인 OLED 아이패드 생산을 위해 필요한 최소 30K 규모의 신규 투자가 나타날 것.

2H21 SDC 중소형 OLED 투자 재개

애플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3Q20에 A3 Fab이 대응해야 했던 생산 물량은 약 6,700만대로 추정. 당시 A3 Fab에서 생산 가능한 공급 물량은 6,400만개 스마트폰 패널로 수요 대비 공급이 3% 수준으로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

늘어나는 애플 OLED 스마트폰 출하 물량만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30K/월 증설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중소형 OLED 투자 근거

1. 애플 신규 아이폰 라인업의 OLED 패널 탑재율 증가
2. 신규 애플리케이션(아이패드, 노트북)의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중소형 OLED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

3Q21부터는 A3 9개 라인 모두에서 LTPO 공정 전환이 마무리가 되어 기존 LTPS 공정 CAPA 대비 약 -22% 수준의 capa loss가 발생하기 때문에 애플향으로 공급 가능한 물량은 더욱 감소한다.

당사가 유력하게 판단하는 신규 설비투자 라인은 현재 7G LCD 패널을 생산하는 L7-2라인이 유력하다. 3Q22 6G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을 목표로 3Q21부터는 7G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6G 중소형 OLED 패널 라인으로 신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22년 출시하는 애플 OLED iPad 대응을 위해 A5 투자는 필수

SDC가 23년 이후 대응해야 할 OLED 아이패드 최소 패널 물량은 1200만대로 예상. 따라서 23년 OLED 아이패드 수요에 대응이 필요한 라인은 최소 30K/월 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 A5 Fab 신규 투자가 22년부터는 집행될 것으로 전망

애플은 올해 3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5세대) 모델에 첫 Mini LED 패널을 탑재하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가 아닌 Mini LED 패널을 탑재한 이유는

• 6인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널과는 다르게 10인치 이상의 태블릿 전용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위한 기술적 난이도가 존재하고
• OLED 패널업체들의 생산 CAPA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아이패드 전용 OLED 패널 공급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패드는 연간 5,000만대 (19년도)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 전체 출하량의 13% 수준인 700만대가 19년도에 출하되었고, 20년에는 850만대 이상이 출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 출하 속도가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3년도 이후에 SDC가 대응해야 할 OLED 아이패드 물량은 최소 1,200만대로 예상된다. 여기서 SDC가 6G 패널 원장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평균 출하량은 약 45개로, 1200만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30K/월 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Re-rating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이 지수대비 부진했던 이유

1. 지난 3년 동안 소강상태였던 SDC의 신규투자(A5) 기대감이 여전히 낮았고
2.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낮은 생산 수율과 품질 이슈로 신규 투자가 지연되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신규 수주 기대감이 사라졌던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