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기록하기/02. 기업분석

위닉스 기업 분석 I 경영진편 (2020 12 24)

lannstark 2020. 12. 25. 14:48

회사 정보

  • 시총 : 3880억 정도 (21,700원 기준)
  • 주식수 : 17,873,425

소액주주 비중 : 42.00%

윤희종 대표 : 29.29%

윤철민 (최대주주의 친인척) : 19.61%

자사주 : 8.56% (1,501,845주는 2020년 3월 6일 발행한 교환사채로 인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 있다)

기업 분석을 시작할 때에는 시총 3900억이 조금 안되었는데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며칠새 4111억으로 올라있다 ㅋㅋㅋㅋ 아니 요즘 시장 너무 빠른거 아닙니까 ㅠㅠ

위닉스에 대한 집중투자를 고민할 정도로 회사가 좋아 보여서 경영진에 대해서 조금 더 꼼꼼히 조사해 보았다.

우선 한 줄 요약 결론을 내리자면

  • 겉으로 보이는 주주환원정책은 좋으나, 속내는 모르겠다.

로 정리할 수 있다.

위닉스 경영진 (윤희종 회장님 47, 윤철민 사장님 74)

우선 관련 뉴스 몇 가지...

http://www.sp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99

 

위닉스 윤희종 회장 ‘국세청’ 세 차례 고발 <왜>

공장 부지 ‘매입’ 의혹‥사실은 편법 증여 꼼수?

www.speconomy.com

  • 위닉스 오너 일가는 소득세 및 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고발된 적이 있다 (2014년)
    • 과징금 66억을 맞았다고...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418010011290

 

윤희종 위닉스 대표, 일감 몰아주기로 아들 사랑

조인성 제습기로 유명한 위닉스(대표 윤희종)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재벌 못지않은 ‘배당잔치’를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주주운동 컨설팅업체 네비스탁은 위닉스의 관계사 위니맥스가 지난

www.asiatoday.co.kr

https://zdnet.co.kr/view/?no=20140429180036&re=R_20140605112130

 

위닉스, 유통 담당하던 위니맥스 합병

위닉스가 제조와 유통부문을 한 지붕안에 두기로 했다. 시장의 급격한 팽창 속에 경쟁도 치열해진 제습기,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시장에서 의사결정 효율화를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

zdnet.co.kr

  • 2014년 위닉스 (제조 담당, 윤희종 지분 다) - 위니맥스 (유통 담당, 윤철민 지분 100%)를 지분스왑으로 합병한다.
  • 일감 몰아주기로 회사를 위니맥스를 키운다음에 지분 스왑으로 2세 지분 올려주기 크으... 아름답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703310100063860003909&lcode=00

 

윤희종 위닉스 회장, 소액주주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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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bell.co.kr

  • 2017년 주주총회에서는 신대양제지급 주주총회를 시전한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4030100003910000235&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위닉스 승계 밑그림…윤철민 사장 지분 2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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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108

 

위닉스, R&D투자보다 배당 먼저...윤희종 회장 일가, 승계자금 마련 시동거나? - 소비자가 만드는

위닉스가 최근 연구개발(R&D) 비용은 줄이고 배당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닉스는 오너 일가인 윤희종 회장과 윤철민 사장이 각각 30.5%, 19.6% 등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했다. 배당액의 절

www.consumernews.co.kr

  • 18년도, 19년도에 나온 정리기사로 승계에 대한 관점을 잘 다뤄주고 있다.

적자가 심하게 나던 2015년도에도 (합병 완료후) 회장님은 급여로 약 10억원을 가져가셨다. (15년도 사업보고서)

긍정적(?)인 면이라면 영업이 잘 되고 있는 2020년에

회장이되신 윤희종님은 연봉을 7.3억으로 줄이고(?) 지분스왑을 통해 2대 주주가 되신 윤철민 사장님이 10억을 받아가신다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위닉스 경영진을 신나게 깠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자본배치 능력 (주주이익 재고)은 탁월한 수준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탁월한 수준인게

이익이 성장함에 따라 배당금을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심지어 중간배당 200원과 기말배당 나머지로 구분하여 1년에 2회 배당을 주고 있고,

(빨간색 괄호는 당기순이익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제습기 + 미국 공기청정기가 잘 팔리며 좋은 실적을 내자 50억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까지 해버린다. 올해 반기때도 주당 200원의 배당을 했고...

꾸준한 배당 상승 + 자사주 매입, 이보다 좋은 주주환원정책은 단언컨데 없다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최근 1주일간 37억규모 자사주 매입을 했다

이쯤되면 위에서 "겉으로 보이는 주주환원정책은 좋으나, 속내는 모르겠다."라고 말한 이유를 알아채셨으리라 생각한다.

어차피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훌륭하긴 하지만, 실제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려면 소각까지 해야 하고, 나중에 주가가 점핑되었을때 처분 공시도 나올 수 있다.

배당도 꾸준히 늘리는 이유는 상속세 때문일거고... 30% 시가총액 4000억 → 1200억 규모의 주식 상속 → 상속세 600억 수준 → 매년 100억씩 배당하더라도 사장님이 가져가는 20% 에서 세금때고 나면 10억 남으니... (지금 당장 0원 가지고 계시면 60년 배당해야 한다)

어렵다 어려워 ㅎㅎ

물적분할

추가적으로 살펴볼만한 이슈로는 100% 단순 물적분할을 한다. 대상은 에어콘 부품 납품 쪽 (공식 카테고리는 열교환기 제조 및 판매)

https://www.winix.com/kr/story/investment_ir_view.html?num=115940

 

위닉스

텀블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자연가습기, 온풍기, 정수기, 초미세먼지 측정기

www.winix.com

현재 에어콘 부품 납품 쪽은 매출 비중이 9% 정도이고 소형 가전보다 이익률도 좋지 않을거라 (뇌피셜) 분할하는게 합리적으로 보인다.

막 달가운 느낌은 아니지만 오 충분히 가능하지 make sense 느낌...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10211435517160102393&svccode=04

 

위닉스, 부품사업 '물적분할'…경영효율화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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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bell.co.kr

 

정리

자 이상으로 위닉스의 경영자와 회사 지배구조 관련 간단한 이슈를 살펴보았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숫자와 BM, 최근 동향 등을 자세히 뜯어볼 예정이다.